[제 17호] 러닝 기어 : 마법의 신발인가, 부상의 독인가? 초보 러너를 위한 카본화의 과학
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 러닝 트렌드를 완전히 뒤흔들고 있는 단 하나의 키워드를 꼽으라면 단연 '카본 플레이트 러닝화(Carbon-Plated Shoes, 이하 카본화)'일 것입니다. 마라톤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는 엘리트 선수들의 발끝에는 언제나 이 카본화가 들려 있었고, 이제는 야외 주로 뿐만 아니라 동네 공원에서도 화려한 두께의 미드솔을 자랑하는 카본화를 착용한 러너들을 아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. 신기만 해도 페이스가 수십 초씩 당겨진다는 마법 같은 소문에 이제 막 달리기에 재미를 붙인 입문 러너들의 마음도 요동치기 마련입니다.하지만 일각에서는 "초보자가 카본화를 신으면 오히려 발목과 무릎을 망친다"라는 무서운 경고를 던지기도 합니다. 과연 20~30만 원을 호가하는 이 고가의 첨단 신발은 초보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