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제 14호] 러닝 컨디셔닝 : 대회 당일 최고의 폭발력을 만드는 테이퍼링(Tapering)의 과학
마라톤 대회를 목표로 수개월 동안 숨차게 달려온 러너들에게 가장 어려운 시기는 역설적이게도 대회 직전 2~3주간의 기간입니다. 대회가 눈앞으로 다가오면 "지금이라도 훈련을 더 해야 페이스가 유지되지 않을까?", "갑자기 달리는 거리를 줄이면 그동안 쌓아온 체력이 다 날아가는 것 아닐까?" 하는 불안감에 휩싸이기 때문입니다. 이러한 심리적 압박 때문에 대회 직전까지 고강도 훈련을 고집하다가 정작 대회 당일에는 피로가 누적된 상태로 주로 에 서서 최악의 레이스를 경험하는 러너들이 대단히 많습니다.스포츠 과학에서는 대회 직전 훈련량을 단계적으로 줄여 신체 피로를 완벽하게 제거하고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과정을 '테이퍼링(Tapering, 조정기)'이라고 부릅니다. 테이퍼링은 단순히 쉬는 요령이 아니라, 대회의 완..